필리핀 화산 분출에 태풍까지… 필리핀 정부 인근 주민에 대피령

필리핀 화산 분출에 태풍까지… 필리핀 정부 인근 주민에 대피령

기사승인 2015-05-09 10:39: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필리핀 중부 소르소곤 주에 있는 블루산화산이 최근 화산재를 분출한 데 이어 태풍까지 접근해 필리핀 정부가 인근 주민 10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필리핀 현지 매체 등은 블루산화산 반경 4㎞ 안에 살고 있고 있는 주민들이 안전지대에 있는 한 고등학교로 대피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6일 오후 9시46분쯤 블루산화산이 화산재를 250m 상공까지 분출하자 추가 분출 가능성이 있다며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또 현재 필리핀에 접근하는 제 6호 태풍 ‘노을’이 10일 중북부 지역에 상륙하면 이 화산의 비탈진 곳에 있는 화산재와 토사 등이 비에 휩쓸려 내려 주변 마을을 덮칠 수 있다.

노을은 현재 최대 풍속이 시속 162㎞인 중형 태풍이다. 이 태풍으로 필리핀 북동부 해안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돼 주민과 관광객 등 38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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