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입국금지 조치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한국의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유승준은 당시의 심경에 대해 “나를 피해자로 착각했다”며 “주변에서 나에게 재입대를 권유하는 사람은 아내와 다른 한 사람 뿐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도망가고 싶었다”며 “한국에서 유승준으로 살아온 정체성을 위해 작년에 대중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성과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유승준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을 안겨줬지만 2002년 병역 기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 최근에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