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아 목숨 앗아간 수막구균…증상은?

부산 남아 목숨 앗아간 수막구균…증상은?

기사승인 2015-07-26 15:48: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수막구균성뇌수막염센터는 지난달 부산에서 3세 남아가 수막구균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사실과 관련해 수막구균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집단생활을 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이 발병하고 이중 약 7만 5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수막구균의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6월에만 5명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 웹통계(http://is.cdc.go.kr/nstat/index.jsp)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까지 발생한 환자수는 총 8명으로, 2014년 1년간 발생한 총 환자수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일단 발병하면 첫 증상이 나타난 후 1일 이내 사망하거나 사지절단, 뇌손상 등의 중증 후유증을 남기는 치명적 급성질환이다.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해 빠르게 진행되므로, 의료진조차 조기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막구균성뇌수막염센터는 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정준 회장은 “백신을 통해 사전예방을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질환의 위험성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예방백신이 있음에도 사전예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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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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