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로금리 시대’ 9년 반 만에 마감… 0.25%p 인상

미국 ‘제로금리 시대’ 9년 반 만에 마감… 0.25%p 인상

기사승인 2015-12-17 08:40: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돼 온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0에서 0.25%에서 0.25에서 0.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2%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상 이후에도 시장 순응적 통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혀 앞으로 경제 상황에 연동해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장기 금리 전망은 지난 9월 회의 때 내놓은 3.5%를 유지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7년 간의 비정상 시기가 종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다만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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