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구촌 곳곳서 유혈·갈등 사태

새해 지구촌 곳곳서 유혈·갈등 사태

기사승인 2016-01-03 17:34:55
[쿠키뉴스] 연말 연시 서방 주요국에서 우려했던 대규모 테러 없었지만 크고 작은 유혈사태와 갈등이 불거졌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 6∼7개국의 수도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겨냥한 대형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는 등의 구체적인 첩보가 공개되면서 유럽과 미국, 아시아 일부 국가에는 초비상이 걸렸으나 실제 실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등 분쟁이 일상화된 나라는 물론 중미와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끔찍한 유혈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고, 유럽도 아직 완전히 안심하지는 못한 분위기다.

전 세계 '공적 1호'로 떠오른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서방 대신 자신들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 정부군을 노리고 정초부터 테러를 감행했다.

IS는 1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군을 겨냥해 라마디 외곽 지역 두 곳에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 7건을 저질렀다고 이라크군 관계자가 AP통신에 밝혔다.

미국 CNN 방송도 IS 조직원들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 10대로 이라크군 부대를 공격해 이라크군 2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 중인 무장세력 탈레반도 이에 뒤질세라 1일 오후 아프간 수도 카불 시내의 프랑스 식당 건물 밖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아프간 시민 2명을 숨지게 했다.
사망자 중에는 12세 소년이 포함돼 있고, 부상자도 17명에 이르렀다.

탈레반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점령자들의 식당에 자폭공격을 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스라엘 경제 수도 텔아비브에서도 1일 아랍계 용의자가 시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파키스탄과의 만성적인 국경분쟁 지역에 위치한 인도 공군기지는 2일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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