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상호 기자] 미국 민주당의 초기 경선판을 뒤흔든 '샌더스 돌풍'이 '힐러리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2% 부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후보는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 초기 개표결과 49.6%(99% 개표 기준)를 얻어 힐러리 클린턴(49.9%) 후보를 꺾는 데 아쉽게 실패했다.
실제로 샌더스의 이번 석패는 '사실상 승리'라고 평가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크다. 지난 9개월 전만해도 누구도 대선후보감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무소속의 75세 노(老) 정객이 대세론을 형성해온 정치거물 클린턴 후보를 따라잡은 것은 분명한 이변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8년 전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욕구와 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힐러리 대세론을 꺾었던 '오바마 돌풍'의 기세를 다시보는 듯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스스로 '민주적 사회의자'임을 자처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공약을 외쳐온 '좌파 중의 좌파' 정치인이 공식 경선무대에서 이처럼 선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성 워싱턴 정치시스템에 실망하고 분노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보려는 유권자들의 기대와 욕구가 '샌더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샌더스는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 지역에서도 클린턴을 20% 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격차로 앞서고 있어 아이오와에서의 상승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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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샌더스의 이번 석패는 '사실상 승리'라고 평가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크다. 지난 9개월 전만해도 누구도 대선후보감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무소속의 75세 노(老) 정객이 대세론을 형성해온 정치거물 클린턴 후보를 따라잡은 것은 분명한 이변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8년 전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욕구와 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힐러리 대세론을 꺾었던 '오바마 돌풍'의 기세를 다시보는 듯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스스로 '민주적 사회의자'임을 자처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공약을 외쳐온 '좌파 중의 좌파' 정치인이 공식 경선무대에서 이처럼 선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성 워싱턴 정치시스템에 실망하고 분노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보려는 유권자들의 기대와 욕구가 '샌더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샌더스는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 지역에서도 클린턴을 20% 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격차로 앞서고 있어 아이오와에서의 상승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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