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사드 배치, 온 몸으로 막아낼 것…가혹한 처사”

원창묵 원주시장 “사드 배치, 온 몸으로 막아낼 것…가혹한 처사”

기사승인 2016-02-23 00:08: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원창묵 강원도 원주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가 배치되는 일이 없도록 원주시민과 함께 온몸을 던져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는 사드(THAAD) 배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거론돼왔다.

원 시장은 "사드가 배치되는 지역은 유사시 집중포격을 받을 위험이 상당하므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도시 원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주시민은 그간 8전투비행단과 1군수지원사령부, 캠프롱 등 군사시설에 의한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원주에 사드 배치를 거론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사드 배치는 800만평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10조원 규모의 외자유치를 통한 테마파크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지 않을 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원주시와 원주시민에게 군사시설에 의한 지속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현악기 '어스 하프(Earth Harp)'의 선율, 사막을 울리다!
[쿠키영상] "진화인가? 초능력인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자 총집합
[쿠키영상] '앗!' 육상대회 결승선에서 우당탕
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