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필리버스터,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 맹비난

원유철 “필리버스터,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 맹비난

기사승인 2016-02-24 11:52: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이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야당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0년만에 도입된 필리버스터 제도의 첫 작품이 바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저지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폄하했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도 "테러를 당해봐야 그제서야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더민주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뿐 아니라 당장 이번 총선에서 철저히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위중한 위협이 다가오는데 더민주는 누굴 보호하려고 저렇게 기를 쓰고 막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다른 국가에서 정보기관이 가진 정보수집권을 국정원에 주지 못하겠다고 버티겠다는 건 한국을 국제적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7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반대토론으로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17시간 째 지속되고 있다. 새벽 3시30분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은수미 의원은 장장 9시간 동안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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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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