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테러방지법 국회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24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4번째 주자로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50분경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박 의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원석 의원이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며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아니다. 테러방지를 명분삼아 국정원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법이다. 시민들의 자유는 억압될 것이며 민주주의는 위협받은 것"이라고 썼다.
단상에 오른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역사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국회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고 "국정원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없이 국정원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테러방지법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 주자였던 은수미 의원은 이날 새벽 2시30분부터 낮 12시47분까지 무제한 토론을 해 국내 최장 기록인 10시간15분을 깼다.
이날 은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오전 11시30분 "테러방지법과 전혀 관련이 없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삿대질하며 "이렇게 한다고 공천 못 받는다"고 비난해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은 의원은 "나는 공천에 따라서 행동하지 않는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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