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탈당 컷오프 명단 공개 않기로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논쟁 우려”

더민주, 탈당 컷오프 명단 공개 않기로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논쟁 우려”

기사승인 2016-02-26 11:05: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현역 의원 하위평가 20% 컷오프 대상자 중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관리위원회와 논의한 결과, (탈락한) 우리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도 개별 통보한 것이지 우리가 발표한 게 아닌데 그런 기준에 따르면 (탈락한)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게 홍창선 위원장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김종인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개 입장을 밝히며 탈당자들이 포진한 국민의당을 압박했으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다시 칼집을 집어 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대부분 탈당한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가 발표할 경우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논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국민의당이 우리 당에 대해 많은 논평 등으로 공격하고있지만 우리 당은 그에 대해 한번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설명했다.

대구에 출마한 비례대표 홍의락 의원의 공천배제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종인 대표도 홍 의원을 거론하며 "불모지에서 이렇게 뛴 사람들에 대해서 이러한 기계적 심사로 탈락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대구에 현실적으로 누구를 내세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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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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