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부의장, 새누리 조원진에 ‘폭발’…“퇴장 시켜야 알아듣나”

이석현 부의장, 새누리 조원진에 ‘폭발’…“퇴장 시켜야 알아듣나”

기사승인 2016-02-26 13:42:55
사진=국회TV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필리버스터 10번째 주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도중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계속해서 항의하자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수차례 강하게 경고했다.

26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은 "지금 SNS에서 국민이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며 "국민스토킹법, 빅브라더법, 유신부활법, 국민주권강탈법, 아빠따라하기법"등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를 두고 의제와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하자 사회를 보던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테러방지법에 대해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것으로 관계가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조 의원이 의장석 앞까지 와서 손으로 삿대질을 하며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양 인용해 발언하고 있다"고 발언을 방해했다.

이 부의장은 급기야 "퇴장시키기 전에 빨리 앉아요! 국회의장을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맞받아쳤고 이 부의장은 "꼭 퇴장시켜야 알겠어요? 경위 불러서? 이 양반이 말이지"라고 경고하자 그제야 자리로 돌아갔다.

김경협 의원이 새벽 2시부터 아침 7시10분까지 5시간10분 동안 연설 한 뒤에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발언을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뒤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그 다음 주자로 나섰다.

김현 의원은 더민주당의 '컷오프'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됐으나 이날 단상에 올랐다.

김현 의원은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으며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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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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