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 부산 콘서트에 “국민은 어디에? 썰렁함만이”

진중권, 안철수 부산 콘서트에 “국민은 어디에? 썰렁함만이”

기사승인 2016-03-04 09:30:55
사진=트위터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하며 "비겁한 정치 공작"이라고 응수한데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안 대표를 비판했다.

진 교수는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꽃놀이패 통합에 응해도 그만, 통합을 거부해도 그만"이라며 "통합에 응하면 그 당은 해체되는 거고 통합을 거부하면 그 당은 분열되고"라고 썼다.

또한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민의당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애초에 대의와 명분이 있어서 나간 게 아니라, 지레 공천 못 받을까 걱정돼 나간 사람들이니... 지역구 자리를 미끼로 던져놓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죠"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수도권 의원이나 후보들이 당을 떠날 수도 있다"며 "그럼 안철수는 낙동강, 아니 영산강 오리알이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교수는 안 대표가 통합 거부 의사를 밝혔던 부산여성회관 '국민콘서트' 현장 사진을 올리고 "국민은 어디에? 환호는 다 사라지고 썰렁함만이..."라고 글을 올렸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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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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