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함대, 남중국해 파견 美 항모 이례적 ‘포위’

중국 함대, 남중국해 파견 美 항모 이례적 ‘포위’

기사승인 2016-03-07 19:53:55
사진=뉴스Y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호(10만 3000t급)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함선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포위'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미 해군 사이트 등은 지난 5일 스테니스 항모 전단의 최근 활동 상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이트는 스테니스 항모전단이 지난 1일 필리핀 인근 루손해협에서 나흘간 활동을 전개하던 중 상당수의 중국해군 함선이 계속 항모전단 부근을 맴돌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다르면 스테니스 항모 지휘관은"(미 항모가) 이렇게 포위된 적은 이전에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며 다만 "우리는 통신 채널을 통해 우호적인 교류를 진행했다"며 군사적 충돌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장쥔서(張軍社) 중국해군 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미 항모 편대의 남중국해 활동에 대한 중국군의 이번 행동은 "정상적이고, 전문적이며, 국제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미군의 남중국해 활동에 다시 한 번 강한 경고음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테니스호는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오는 13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1년 중 10일만 볼 수 있는'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폭포
[쿠키영상] 행방불명 2년 만에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 '기적의 동영상'...성층권에서 촬영된 지구의 모습
[쿠키영상] "앗! 아기가 나와요~" 차 안에서 4.5kg 우량아 출산한 산모
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