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카바이러스와 관련 전 세계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지카바이러스 관련 ‘제2차 비상위원회’가 지카바이러스와 관련 신생아 소주증과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제 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IHR 2005)에 따라 소집된 긴급회의로 마가렛 찬 WHO사무총장이 주관했다.
WHO에 따르면 회의에서 비상위원회는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중, 길랑-바레증후군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마비 증세와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관련 연구 자료들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비상위원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과 임신부의 지카바이러스 생존 기간, 다른 다양한 신경질환과이 연관성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국가들이 신생아 소두증과 길랑-바레 증후군과 관련된 임상적, 전염병적 모든 자료를 전 세계 회원국들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마가렛 찬 사무총장에게 권고했다.
이와 함께 비상위원회는 지카비아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모기 방역 강화, 지카바이러스 확산 감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세계의 여행과 교육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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