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김무성 죽여버려"라고 말해 논란이 된 윤상현 의원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누구와 통화했는지, 공천에 어떻게 개입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윤 의원과 통화한 사람은 김 대표를 죽여버릴 위치에 있는 사람, 공천으로나 권력으로나 김 대표를 죽일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같은 의원급이라도 이렇게 '솎아낼 만한' 자리에 있는 사람은 공천관리위원이거나 오더(order)를 내릴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윤 의원은 어떻게 공천에 관여했는지 밝혀야 하며 그게 밝혀지지 않으면 의원총회를 열고 공천관리위가 권위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이 실세이고 또 권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이렇게 가면 선거가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8일 한 종합편성채널은 이른바 '살행부 파동' 이 논란이 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윤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 중 "김무성 죽여버려"라고 말한 녹취 파일을 보도했다.
이에 윤 의원은 "취중 발언으로 김 대표에게 사과한다"고 바로 해명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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