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수업에 스님이?…성공회대, 「스님과 함께 하는 채플」 수업 열려

채플수업에 스님이?…성공회대, 「스님과 함께 하는 채플」 수업 열려

기사승인 2016-03-10 09:47: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법현스님을 강사로 초청해 「스님과 함께 하는 채플」 수업을 진행한다. 1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4시 대학성당에서 열린다.

이 수업은 올해 처음 개설하는 과목으로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배려하고, 종교 간 대화를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성공회대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해 수년 전부터 「종교간 대화의 영성」 등의 과목을 운영해 왔으며,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원불교, 이슬람,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의 성직자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해 왔다. 이번 「스님과 함께 하는 채플」 수업은 타종교 성직자의 특강을 더욱 확대해 이웃종교인 불교 성직자를 강사로 초빙하면서 채플수업으로 개설됐다.

이 수업은 현직에 있는 법현 스님의 강연을 듣고,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법현스님은 한국불교 태고종단 교무·기획국장 등 주요 소임을 두루 거친 종교계의 소문난 마당발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종단협의회 사무국장 및 상임이사, 불교생명윤리협회 집행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생명인권포럼위원, 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정구 총장은 “성공회대학교 채플은 ‘보다 풍성한 인간다움’으로 봉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며, “종교가 배타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이번 수업이 학생들의 자기성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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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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