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선언 이해찬 “영혼같은 더민주 떠난다…불의에 타협하지 않아”

무소속 출마 선언 이해찬 “영혼같은 더민주 떠난다…불의에 타협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6-03-15 10:19:55
사진=KBS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해찬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공천배제에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는 제 마지막 소임"이라며 "세종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의원은 "저에 대한 공천 배제는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부니 없다"며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 이해찬은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이제 잠시 제 영혼과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YTN '신율의 새아침'에서 이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새로운 인물들이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변화의 상징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 국민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로는 원로의 역할이 있다. 꼭 현장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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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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