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공무원 시켜줄게” 수천만원 챙긴 구청 공무원

“아들 공무원 시켜줄게” 수천만원 챙긴 구청 공무원

기사승인 2016-03-17 09:45: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옛 동료의 아들을 공무원으로 채용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을 챙긴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서울 중구경찰서는 사기 및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 중구청 소속 공무원 김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과거 구청에서 함께 근무하던 A씨에게 "아들을 서울 중구시설 관리공단에 9급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시켜주겠다"며 2012년 10월부터 2개월 간 2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해 아들이 서류전형에서 떨어지자 김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김씨가 돌려주지 않자 지난달 그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나름대로 힘을 써보려 했지만 서류에서 떨어져 어떻게 해보지 못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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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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