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기 성남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20대 남성이 1주째 행방이 묘연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수사 담당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17일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신원창(29)씨가 행방불명 됐다.
경찰은 실종자 모습이 찍힌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 CC(폐쇄회로)TV 근처에서 그가 타고 있던 자전거를 수거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마지막 모습은 5시45분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찍혔으며 그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30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
그는 13일 생일을 이틀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자신의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예정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의 한 회사 동료는 지역카페에 글을 올려 "실종 다음날 저녁에 친구들과 집에서 생일파티 약속이 있었고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웃으면서 금요일에 보자고 인사를 하고 퇴근했다고 한다"며 "스스로 잠적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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