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미국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가 또 다시 폭력사태로 얼룩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실시된 트럼프의 애리조나주 유세가 반대 시위대의 통행 방해와 유세장 내 주먹 다짐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유세장 진입 도로를 막아서면서 유세가 한시간 정도 지연됐고, 유세가 시작된 후에는 트럼프 지지자가 반대 시위자를 폭행하며 혼란에 빠졌다.
이날 트럼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인근 파운틴힐스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인 뒤 인근 도시 투손에서 두번째 유세를 진행했다. 하지만 첫번째 유세부터 반대 시위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위대는 파운틴힐스로 들어가는 간선도로를 차량으로 막아세웠고, 차량이 견인되자 인간 장벽을 만들어 트럼프와 캠프 관계자들의 통행을 막았다. 시위대는 또 유세장 근처에서 “증오는 이제 그만”, “트럼프는 증오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연호하거나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맞섰다.
이어 오후에 이어진 투손시 유세도 순탄치 않았다. 유세장 내에서 주먹이 오가고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KKK) 복장을 한 사람이 쫓겨나기도 했다.
또한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투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트럼프의 이날 두번째 유세에서 브라이언 샌더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트럼프 반대 의사를 밝히다 지지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미국 국기가 그려진 티셔츠 차림에 트럼프의 얼굴에 ‘미국에 해롭다(Bad for America)’라는 글귀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 유세장에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남성은 곧 보안요원들에게 이끌려 유세장 밖으로 인도됐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 관중으로부터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트럼프 반대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펼쳤다. 시위대는 이날 정오께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단의 콜럼버스 서클에 모여 트럼프의 집이 있는 5번가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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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실시된 트럼프의 애리조나주 유세가 반대 시위대의 통행 방해와 유세장 내 주먹 다짐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유세장 진입 도로를 막아서면서 유세가 한시간 정도 지연됐고, 유세가 시작된 후에는 트럼프 지지자가 반대 시위자를 폭행하며 혼란에 빠졌다.
이날 트럼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인근 파운틴힐스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인 뒤 인근 도시 투손에서 두번째 유세를 진행했다. 하지만 첫번째 유세부터 반대 시위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위대는 파운틴힐스로 들어가는 간선도로를 차량으로 막아세웠고, 차량이 견인되자 인간 장벽을 만들어 트럼프와 캠프 관계자들의 통행을 막았다. 시위대는 또 유세장 근처에서 “증오는 이제 그만”, “트럼프는 증오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연호하거나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맞섰다.
이어 오후에 이어진 투손시 유세도 순탄치 않았다. 유세장 내에서 주먹이 오가고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랜(KKK) 복장을 한 사람이 쫓겨나기도 했다.
또한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투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트럼프의 이날 두번째 유세에서 브라이언 샌더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트럼프 반대 의사를 밝히다 지지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미국 국기가 그려진 티셔츠 차림에 트럼프의 얼굴에 ‘미국에 해롭다(Bad for America)’라는 글귀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 유세장에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남성은 곧 보안요원들에게 이끌려 유세장 밖으로 인도됐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 관중으로부터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도 트럼프 반대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펼쳤다. 시위대는 이날 정오께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단의 콜럼버스 서클에 모여 트럼프의 집이 있는 5번가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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