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김종인에게 머리 조아리는 더민주, 조선시대 같아”

정동영 “김종인에게 머리 조아리는 더민주, 조선시대 같아”

기사승인 2016-03-24 09:56:55
사진=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전북전주병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김종인 대표에게 '재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 후보는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더민주당이 기기묘묘한 정당이 됐다"며 "노선에 문제가 있는 정당이 아니다. 특정정파의 자파 이기주의에 매몰돼 국민을 위한 진보노선을 방기한 것이 문제인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세운 이념도 진보이고 지지자들도 진보인데 당은 보수주의자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당 대표가 그렇고 당대표가 영입해 온 사람들이 그렇다"며 "문제 많고 말썽 많은 이들이 모두 비례대표의 앞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당 주요 인사들이 '짜르'라고 조롱받는 여야를 넘나든 비례대표 전문가 김종인 대표에게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며 "그런 변신이 승리를 위해서라는데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모양이다. 오죽하면 강금실 전 장관이 '금뱃지 때문에 영혼을 팔아먹은 인간들'이라고 일갈하고 나섰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몸에서 멈췄던 피가 돌고 맥박이 새로 뛰는 것 같다"며 "당신들이 전제군주 같은 보수주의자를 당 대표로 모셔 놓고 '잘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그 시간에 나는 시민의 손을 잡고 시민의 삶을 맞닥뜨리기 위해 시민 속으로 간다"고 마무리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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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