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산行…친박계 최고위 소집 요구 불응

김무성 부산行…친박계 최고위 소집 요구 불응

기사승인 2016-03-24 17:09:56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공천안 의결이 보류된 5개 지역에 대해 최고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이를 거부하고 지역구인 부산으로 향했다.

김 대표의 부산행은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을, 달성군 등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중앙선관위 후보등록 만료일인 25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5개 지역은 이재오, 유승민 의원이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지역이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을 살아있는 정당, 건강하고 활기찬 정당으로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분께 묻고 또 저 자신에게 물었다"며 "그 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일방적인 '5개 지역 무공천' 선언에 친박계 지도부가 격노해 이날 오후 5시에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 직후 부산 지역구 사무실로 향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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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