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김성호, 수도권 첫 야권 단일화 합의…여론조사·배심원제로 결정

한정애-김성호, 수도권 첫 야권 단일화 합의…여론조사·배심원제로 결정

기사승인 2016-04-01 09:20: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서울 강서병에서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간 첫 단일화가 성사됐다.

이는 수도권에서 이뤄진 첫 번째 야권 단일화일 뿐 아니라 국민의당 지도부가 개별 야권연대를 추진할 경우 당과 사전에 상의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음에도 후보가 독자 행동에 나서며 이뤄진 단일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서울 강서병 후보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여론조사 50%, 배심원제 50%를 혼합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3일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뒤 패한 쪽은 4일 전에 물러서기로 했다.

앞서 김 후보는 보도 자료를 내고 "꽉 막혀있는 수도권 단일화의 물꼬를 트고자 개인적 결단을 내렸다"며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무조건적인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지역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단일화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도 더민주 이지수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으며 이밖에도 더민주 금태섭 후보는 국민의당 뿐 아니라 민주당 신기남 후보 등 야권 후보들에게도 단일화를 제안했다.

또 강서을에 출마한 더민주 진성준 후보도 방화사거리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108배'를 하는 등 곳곳에서 단일화 촉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돌고래의 눈을 가진 '바다의 집시' 모켄족의 아이들
[쿠키영상] 공공기물 파손 나몰라라 내빼는 트럭
새끼 상어가 여성의 등에 남긴 '이빨 문신'?
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