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읍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후보는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몸담았던 지난 4년간 너무 힘들었지만 편견과 싸워 이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먹이며 기자회견을 진행한 손 후보는 "여기서 포기하면 사람들이 '여성이라서, 청년이라서, 트럭 운전사의 딸이라서 안 되는구나'라고 이야기 했을 것"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의무감으로, 사상구의 발전을 위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 장제원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그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재선거를 치르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상구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 후보는 "'금수저' 때문에 막대한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지 못하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며 "선관위와 검찰도 신속하게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선관위는 장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지난 3월27일 평소 다니지 않던 지역구 내의 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5차례에 걸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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