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식당 종업원 남1명·여12명 어제 입국 “체제에 회의 느껴”

北 해외식당 종업원 남1명·여12명 어제 입국 “체제에 회의 느껴”

기사승인 2016-04-08 17:34: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여성 12명과 남성 1명으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껴 탈북을 결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13명이 집단 귀순했다"며 "4월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으나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종업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최근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다만 이들의 탈북 경위나 탈북 지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 해외식당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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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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