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초등학교 교사, 여교사 4명 회식자리서 성추행…중징계

男초등학교 교사, 여교사 4명 회식자리서 성추행…중징계

기사승인 2016-04-12 13:38: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초등학교 남자 교사가 회식 자리에서 상습적으로 동료 여교사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다.

성추행 사실을 제때 보고하지 않은 교장과 교감도 징계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A교사가 회식 자리에서 모두 4명의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A교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회식에서 여교사 4명을 성추행했다.

이 교사의 성추행은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교사들은 애초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꺼려하다 트라우마를 겪고 도교육청에 신고하며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A교사를 파면 등 중징계하라고 소속 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당시 교장, 교감에 대해서 경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학교 측은 피해 여교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상급기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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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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