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얼미터는 18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했으며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정당 지지도에서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31.5%에 그쳤다. 이는 지난주보다 8.1% 하락한 수치이며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약 3년2개월 동안 해온 주간 집계 중 가장 낮다.
이전까지 최저 지지율은 '비선 실세국정개입 논란'과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유승민 원내대표와 청와대의 갈등이 연달아 발생했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리얼미터는 이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대구, 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 연령, 이념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4%를 기록해 창당 후 첫 1위에 올라섰고 새누리당은 7.3% 하락한 27.5% 였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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