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불의한 사심으로 당 말아먹으려 하는 세력, 응징하겠다”

정청래 “불의한 사심으로 당 말아먹으려 하는 세력, 응징하겠다”

기사승인 2016-04-18 09:23:55
사진=트위터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20대 총선에서 컷오프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김종인 당 비대위 대표를 향해 "불의한 사심을 갖고 당을 말아먹으려 호시탐탐 염탐하는 세력은 불퇴전의 각오로 응징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정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당을 지키는 문지기가 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총선 결과를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셀프 수상'의 월계관을 쓰려는 자들은 자중자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사심 없는 시스템으로 공천하고 비례 공천파동 없이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훼방 놓지 않았다면 더민주가 과반의석 확보했을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엔진은 당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계몽군주, 절대군주는 정권교체의 엔진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 패배는 국민이 시킨 거지 당 지도부가 잘해서가 아니다. 수도권 압승은 위기감에 빠진 20~30대 세대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온 결과다. 착각 말고 오버하지 마시라"며 "20~30대 이들을 누가 불러냈는가. 더민주 당 지도부는 양심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심공천 전횡을 휘두른 5인방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자신과 이해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뒤 더민주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뒤에는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면서 "더민주 지도부의 헛발질은 민주주의와 역사에 대한 범죄행위였다. 마구잡이 공천은 총선승리를 열망하는 국민과 지지자에 대한 이적행위였다"고 비난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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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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