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구조 영웅' 으로도 알려진 생존자 김동수(51)씨가 18일 제주도 1청사 로비에서 자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7분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 되고 치료도 안 되는 이 나라가 싫다"고 소리치며 도청 로비에서 흉기로 왼쪽 손목을 자해했다.
김씨는 "내 통증을 없애달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였으며 사고 당시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학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쳐 당시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14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개최한 1차 청문회 도중 방청석에서 일어나 자해했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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