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문재인 의원실은 문 전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김홍걸 국민 통합위원장과 함께 신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전 대표는 "잊지 않으마! 했던 약속 꼭 지킬게요"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팽목항 지킴이'로 활동하는 김성훈씨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주진우 기자가 다녀갔다"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온전한 인양과 특별법 개정에 힘써주신다 하셨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그분(실종자 가족)들의 말씀을 충분히 듣고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할 예정으로 1박2일간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쫓는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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