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관예우 의혹 정운호 사건 철저히 조사해야”

김종인 “전관예우 의혹 정운호 사건 철저히 조사해야”

기사승인 2016-04-29 10:25: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9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과 관련해 "더 명확하고 철저한 조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니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에 대해서도 정부, 재계에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우려를 한다"며 "정운호 사건 같은 게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을 때는 '김영란법'이 갖고 있는 부정방지법, 향응방지법 같은 입법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 사법부의 전관예우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우리 경제 상황을 놓고 생각해 볼 때 서민의 짜증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서민 계층의 불만은 더욱 고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해줘야 하는데 이것을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이런 좋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란법 개정 자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입법 취지가 어떻게 됐는지 그 당시 관여를 안해 잘 모르겠는데, 그 정신을 훼손시켜선 안된다"고 말했다. jjy4791@kukimedia.co.kr

세계 16 개국 문자로 표현한 '웃음'
[쿠키영상] '신비의 도시' 마추픽추 바위 뒤에서 포착된 회색의 외계인?
[쿠키영상] 배가 전복되는 아비규환의 현장
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