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9일 "대통령이 변해야 협력할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은 "먼저 (박근혜) 대통령께서 변해서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사과하고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고 노동자들도 고통을 분담하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귀국하는 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변하지 않고 탁상만 내려치고 국회에 책임을 넘기면 절대 (협력) 할 수 없다"며 "이제 국민이 만들어준 '황금의 3당'(체제)에서 무엇을 논의할지 소통해서 대통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경제가 잘됐다고 주장한 박 대통령은 이제 와서 조선, 해운업계만 구조조정 하면 될 것 같이 얘기하지만 총체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가 잘되고 있다고 국민을 속이며 지난 8년간 해야 할 구조조정을 미뤄왔던 게 이제 터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에 대한 다짐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거듭 약속드리지만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달리 일하는 국회로, 생산적 국회로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만들어가겠다.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리딩파티(leading party), 선도정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하는 정책을 우선으로 놓고, '국민의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집권하면 이런 정치를 하겠구나' 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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