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괴롭힌 놈 누구냐” 중학교 찾아가 학생 폭행한 30대

“사촌 괴롭힌 놈 누구냐” 중학교 찾아가 학생 폭행한 30대

기사승인 2016-04-29 11:24: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중학교에 다니는 사촌 동생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에 학교로 찾아가 욕설과 폭행을 한 30대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울산지법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죄(공동협박) 등을 적용해 A(33)씨와 B(33)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사촌 동생의 친구와 선배들을 혼내주기 위해 친구 B씨와 함께 학교에 찾아가 "우리 동생 괴롭힌 놈이 누구냐"고 소리 질렀다. 한 학생이 손을 들자 "손 자르고 목을 부러뜨리겠다"고 겁을 줬다.

또 A씨는 학교 본관 계단에서 만난 다른 학생에게는 "너가 동생을 괴롭혔냐"며 멱살을 잡고 교실로 끌고 가 뺨을 때렸다.

B씨도 학생 2명을 교실로 끌고 가 무릎을 꿇게 하고 한 학생이 무릎을 꿇지 않자 발로 차고, 또 다른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책상 위 우유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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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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