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색 이란국기에 맞춰 흰색 루사리에 연두, 분홍 재킷을 착용하는 '패션 외교'를 펼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히잡'의 일종인 흰색 '루사리'와 분홍색 재킷을 입고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이란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이란에 도착했을 당시는 연두색 재킷을 착용해 초록색, 흰색, 빨간색 3가지 색깔을 담은 이란 국기에 맞춰 상대국 문화 존중의 의미를 담은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저는 이번 방문이 앞으로 양국관계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한 뜻 깊은 첫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며 "두 나라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서 두스트 바 함라헤 쿱,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스트 바 함라헤 쿱(Dust Va Hamrahe Khub)'은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라는 의미다.
정상회담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이란측에서는 자리프 외교부 장관, 나하반디안 대통령 비서실장,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은 나란히 앉아 양국 각료 등이 진행한 협정서명식을 지켜봤고, 박 대통령은 서명이 이뤄질 때마다 활짝 웃으며 박수를 쳤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66건의 양해각서를 통해 교역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우리 기업들은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사업(53억 달러, 약 6조원)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모두 371억달러(약 42조원)를 사실상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차태현,빅토리아 주연…영화 '엽기적인 그녀2' 미리보기
[쿠키영상]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는 순간! 별이 번쩍!...여성에게 KO 당한 괴한, 반성하세요~
[쿠키영상]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호버바이크 만든 괴짜 발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