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7번째로, 지난해 10월 22일 청와대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와 5자 회동을 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3당이 참여하고 원내지도부가 참석 대상이라는 점에서 이전 회동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회동은 총선이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의 패배로 끝나고 여소야대(與小野大)의 3당 체제가 정립된 이후 박 대통령이 총선 민의 수용 의사를 밝히며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이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해 만들어진 자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회동과 관련,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경제·안보 이중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민주우상호원내대표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공식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와 관련, "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독립군 후손에게 독립군가 부르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가 야박하게 나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민통합·화합 차원에서 대통령이 허락하셔야 하고, 허락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정부의 구조조정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에서는 박 원내대표,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각각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탈피 시기에 순둥이가 되는 '맹독' 코브라, 사람이 준 물을 '날름날름~'
[쿠키영상] '신음소리에 안절부절' 곰에게 목덜미 물린 사슴의 애절함
[쿠키영상] '역대급 파격 드레스' 배우 하나경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