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심장부’ 찾은 손학규 “새판짜는데 앞장”…21개월만에 정계복귀하나

‘야권 심장부’ 찾은 손학규 “새판짜는데 앞장”…21개월만에 정계복귀하나

기사승인 2016-05-19 01:04: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1개월 만에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은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측근과 지지자 등 250여명과 함께 5.18 민주묘역을 찾아 “우리는 4.13 총선 결과를 깊이 새기고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안아 새판을 짜는데 앞장서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전 고문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5.18은 시작이다. 각성의 시작이자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다. 또한 용서와 화해의 시작이기도 하다”며 “지금 국민의 요구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새판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내에서 꾸준하게 구원등판론이 제기돼온 손 전 고문이 복귀할 경우 야권 지형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오늘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5.18이 항상 시작을 의미하고 오늘 우리가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이 모든 뜻을 녹여낼 수 있는 새판을 시작한다는데 그 뜻이 있어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좌절에 빠져있다. 그 분노와 좌절의 표시가 이번 4.13 총선 결과”라며 “우리는 새판을 짜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여러분과 함께 같이 마음을 나누고 다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은 행사 뒤 일본 게이오대 초청 강연을 위해 출국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손 전 고문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경우 그 선택지는 경우에 따라 제3지대가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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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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