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23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김모(34)씨의 범행을 조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정신분열증이 상당히 심각해 여성혐오 범행이라고 보기는 현재 다소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피의자 김모(34)씨가 여성을 노린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는 프로파일러 분석과 정신의학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의 정신분열증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피의자가 진술하는 여성에 대한 반감이나 피해 망상이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것일 소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1시간 반 가량 김씨를 심층 면담해 심리상태를 분석했고 내일 한 차례 더 김씨를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미리 남성용 칸에 들어가있다가 피해자 A(23·여)씨가 여성용 칸에 들어오자 세면대쪽으로 나가 밖으로 나오는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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