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웃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신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16일 오후 증평군 증평읍 한 주택에서 혼자 사는 A(80·여)씨를 추행하고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망하고 닷새 뒤에야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집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신씨를 긴급 체포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신시는 A씨와 1km 떨어진 마을에서 사는 주민으로 A씨와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그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물을 마시러 할머니 집에 들어갔다가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화 통역사를 동원, 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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