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 생리대 구입 어려움과 관련해 “요즘 세상에 생리대도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한다”고 30일 말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어려움을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행정가 한 사람으로서 반성한다”며 “선정 및 관리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 관련 부서에 내년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 과잉 국민 나태’를 주장하며 반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성남시 재정을 약탈하려는 정부 시도를 막아야 한다는 큰 장애물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국내 생리대 생산 1위 업체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내달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SNS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과 휴지를 쓰고 있다는 사연들이 쏟아졌다.
한 사회복지단체는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할 계획으로 소셜벤처를 통해 모금을 진행 중이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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