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가 학부형 2명을 포함한 동네 주민 3명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이 학교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B씨 학부형 2명과 같은 동네 주민 1명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저녁을 먹기 위해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A씨를 발견하고 합석해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바래다준다며 관사에 따라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이 섬 학교로 발령받아 홀로 자취하는 A씨는 평상시 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으며 이날 가해자들과의 합석도 학부모와 교사로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이들 가해자의 권유로 만취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으며 가해자 일부는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 등을 주장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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