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새누리당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국회의장직을 고집하는 것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실질적으로 당이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야 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생뚱맞다”고 부인했다.
4선 중진이자 친박계 핵심인 홍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은 뭐만 있으며 청와대 전화 받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실질적으로 모르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해외순방하고 돌아오셔서 몸이 안 좋으시다는 데 맞지 않는 얘기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결국 자유투표로 선출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 “결국 야당 측의 인사가 국회의장이 된다는 그런 전제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은 그동안 여소야대가 됐건 어찌됐건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관례였고 그런 전통을 지켜야 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권 대표 의지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사무실도 옛날 당대표가 쓰던 사무실로 옮기고 나이로 보나 정치 연륜으로 보나 이제는 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로 지금 상황이 제가 당대표에 나가는 여부를 혼자 결정하기에는 참 어렵지만 당원들도 만나고 국회의원들도 만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만남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가 결국은 충청도”라며 “착착 반 총장께서 그의 플랜을 지금 펼쳐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 총장의 야당행 가능성에 대해 “야당은 지금 (대권 주자가) 차고 넘치지 않냐”고 반문한 뒤 “거기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하시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에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제1당이 국회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을 독식이라는 의미라기보다 국민들의 뜻에 따라 책임지는 게 옳다”고 밝히는 등 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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