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2004년 탄핵 때 중단하고 돌아온 후 12년 만에 다시 떠나는 히말라야 트레킹입니다”라며 “나라에 어려운 일들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고 썼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군복무할 때 했던 ‘천리행군’을 떠나는 심정입니다. 많이 걸으면서 비우고 채워서 돌아오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내달 8일까지 약 26일 동안 네팔에 머물며 현지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네팔 현지 학교에서 1일 교사 등 봉사활동과 함께 히말라야 트레킹에도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2월 말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후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다 현지 영자신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하고 급거 귀국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네팔에서 정국구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 닦고 오겠다”고 답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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