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회사원이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와 갑자기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15일 0시 직장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모 회사 직원 A(42)씨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숨지기 전날인 14일 오후 7시쯤 중구 한 식당에서 회사 동료들과 3시간에 걸쳐 회식 자리를 가졌다.
A씨 유족은 그가 평소 주량을 훨씬 넘는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유족은 “평소 A씨가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당일 술을 많이 마셔 힘들어했다”며 “과음으로 인한 사망이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