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이 대학(원)생 대상의 국내 최장수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에 참석해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29일 열린 22회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음의 특권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취임해인 지난 1995년 시작된 LG글로벌챌린저는 올해까지 725팀 2760명의 챌린저 대원을 배출했다. 구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1995년부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과 시상식 행사에 매년 참석해 대학생들을 격려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글로벌 분야를 신설하며 외국인 유학생에게까지 탐방 기회를 확대했다.
LG는 대학생들이 인문사회 자연과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최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대상, 최우수상 등 본상 수상 6개 팀 24명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LG 인턴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 구 회장은 28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도 참석해 해외연구에 나갈 교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는 대학이 곧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28년간 해외연구를 후원해왔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학문 성과를 높이고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 주시는 한편, 연구 목표를 성취해 성과를 후학들과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 프로그램은 이공계, 사회과학, 경제∙경영, 어문∙역사∙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명의 교수를 선발, 본인 및 배우자 왕복항공료와 1인당 연간 3만 6000 달러 상당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를 포함해 28년동안 777명의 대학교수를 선발하고 총 240여 억 원의 해외연구비를 지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