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30일 오후 6시30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박씨 측이 강남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시간을 고려해 출석 연기 요청서를 보내 출석 시간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인 동시에 무고, 공갈혐의 고소인인 만큼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는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박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박씨를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이 증거로 냈던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박씨는 앞서 지난 10일과 16일, 17일 잇따라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고소당했다.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으나 박씨는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