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이 오는 1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주최할 예정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우리 군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국장, 과장급이 참석했다”며 “올해도 그런 수준에서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대사관이 아닌 곳에서 개최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일본대사관은 자위대 창설 62주년 행사에 정부 당국자를 비롯, 국내 각계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54년 7월1일 자위대 창설을 기념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 2014년에는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일본 측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져 성북동 일본대사관저에서 행사를 축소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일본 측은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자위대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