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프랑스 캠페인 표절”

손혜원 의원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프랑스 캠페인 표절”

기사승인 2016-07-06 11:04:44 업데이트 2016-07-06 11:04:48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대한민국의 새 국가브랜드로 지정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 참석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 캠페인을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크레에이티브라는 단어가 국가명 앞에 온 것과 빨강과 파랑을 쓴 것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지금까지 35억 원이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홍보 비용이 들어갈 텐데 리우올림픽,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당장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미래 지향적인 3대 핵심 가치 창의, 열정, 화합을 집약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공식 국가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슬로건이 사용돼 왔으나 2009년 이후 사용빈도가 줄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등의 아이디어 공모를 두 차례 시행하고 접수된 3만여 건의 공모작과 ‘한국다움’에 대한 127만여 건의 키워드를 분석해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 등 세 단어의 핵심 가치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택했다며 “쌍방향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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