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 2명으로 보이는 시신이 9일 잇따라 발견됐다.
9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최초 사고가 난 곳에서 27km 떨어진 동강 변 수풀 속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은 뒤 12시25분에는 민간수난구조대원이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실종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무려 49km나 떨어진 영월군 문산리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지난 7일 모(65•여)씨, 8일에는 김모(7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4일 정선군 남면 광덕계곡 인근서 오전 3시쯤 모닝 승용차가 밤사이 175mm의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다.
탑승자는 모두 실종된 채였다.
승용차에는 운전자 김모(75)씨를 비롯, 마을 주민 4명이 탔으며 이들은 전날 오후 9시쯤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함께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