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선친 신진수 씨의 제사가 19일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성북동 소재의 자택에서 진행된다. 전날 퇴원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제사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SDJ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제사 참석여부는 결정된 바 없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 8일 오후 2~3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퇴원해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병원에 입원한 지 40일만의 복귀다. 문제의 폐렴 증세 등이 호전돼 퇴원을 결심했다고 신동주 회장 측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문중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에도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신격호 총괄회장도 건강상의 이유로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며 불참했다. 신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구속 수감 중이라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