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과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된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5일 성매매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43)경사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 4월과 5월 고향 선배가 운영하는 인천 시내 노래클럽에서 여종업원에게 회당 8만원을 지급하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노래클럽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피임기구가 나오자 성매매알선 혐의로 업주를 구속 수사했다. 이후 “손님 중에 경찰관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A경사를 검거했다.
A경사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성매매 혐의 이외 업주와 불법 유착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